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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항상 꼬리를 내린다" TACO 트레이드 논란

주린이를 위한 경제 뉴스 야무지게 읽기: 주경야독 2025. 6. 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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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O' 꼬리표 떼나? 트럼프의 역공, 50% 철강 관세의 의미

'타코 트레이드' 뭐길래…기자에 발끈한 트럼프 "못된 질문" [출처:중앙일보] 

 

'타코 트레이드' 뭐길래…기자에 발끈한 트럼프 "못된 질문" | 중앙일보

높은 세율의 관세 부과로 위협한 후 물러서기를 반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조롱하는 신조어가 월가에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관세 위협 후 물러서기 때문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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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관세 25→50% 인상"…韓 수출중단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되는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최근 그의 무역 정책을 둘러싸고 ‘결국 꽁무니를 뺀다’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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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에 자존심 상했나…트럼프 다시 관세 채찍 "철강 25→50%" | 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이 일시적으로 복원된 지 하루 만에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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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은 예측 불가능성과 강경함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과거 그의 협상 스타일을 두고 일각에서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즉 "트럼프는 항상 마지막에는 꼬리를 내린다"는 비판적인 평가가 존재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강력한 초기 위협이나 요구와는 달리, 실제 협상 과정이나 결과에서는 상당 부분 후퇴하거나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일부의 시각을 반영합니다. 그런데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보이는 일련의 적극적인 무역 행보는 이러한 'TACO'라는 꼬리표에 대한 의식적인 반격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단행된 것으로 알려진 특정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50%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는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본고에서는 'TACO'라는 평가의 배경과 함께,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이 의미하는 바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45/47대 대통령

'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 비판의 배경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략은 종종 '벼랑 끝 전술(brinkmanship)'로 묘사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 사설이나 한국무역협회의 과거 보고서 등에서도 분석된 바 있듯이, 그는 협상 초기에 매우 강경한 요구를 제시하고 파격적인 위협을 가하지만, 상대방의 맞대응이나 국내외 경제적 부담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면 일부 입장을 수정하거나 타협점을 찾아왔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패턴을 두고 비판적인 시각에서는 "결국에는 물러선다"는 의미로 'TACO'와 같은 표현이 사용되기도 한 것입니다. 이는 그의 정책이 예측 불가능성은 높지만, 실제 최종 결과는 초기 위협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인식을 반영합니다.

최근 강경 드라이브: '철강 관세 50%' 조치의 의미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특정 국가의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최대 50%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은 이러한 과거의 평가와는 사뭇 다른 강경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여지가 큽니다. (이 조치는 현재 시나리오상의 최근 상황임을 전제합니다.) 미국 철강업계는 지속적으로 수입 규제 강화를 요구해왔으며,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최근 미국 무역 정책이 국가 안보 및 경제 회복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단행된 고율의 철강 관세는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분석될 수 있습니다.

  • 'TACO' 이미지 불식 시도: 사용자님의 분석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따라붙는 '결국에는 양보한다'는 이미지를 의식하고,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더욱 단호하고 예측 불가능한 강경책을 선택했을 가능성입니다. 이는 지지층 결집 및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 포석일 수 있습니다.
  • 미국 우선주의 강화 및 국내 산업 보호: 자국 철강 산업을 보호하고 제조업 일자리를 지키려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산업에 대한 직접적이고 강력한 보호 조치는 지지층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향후 무역 협상에서의 지렛대 확보: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상이나 국제적 현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강력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시장 및 국제 관계에 미칠 파장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강경한 관세 정책은 국제 무역 질서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교역 상대국의 보복 조치 유발: 고율의 관세 부과는 해당 국가들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유발하여 글로벌 무역 분쟁을 격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야기하고 전반적인 교역 비용을 상승시킵니다.
  •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무역 분쟁 심화는 대표적인 시장 불확실성 요인입니다. 관련국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수입품 가격 상승은 결국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 'TACO'라는 평가를 뒤집으려는 듯한 예측 불가능한 강경책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미국 무역 정책의 방향성을 더욱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어 경제적 의사결정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 'TACO'를 넘어선 강경함? 불확실성의 시대 지속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 'TACO'라는 일각의 평가를 의식하여 실제로 더욱 강경하고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본래의 정책 스타일이 특정 상황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분명한 것은, 최근의 철강 관세 50% 부과와 같은 조치는 글로벌 경제 및 국제 관계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하며, 이는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정치적, 외교적 파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이러한 미국발(發) 무역 정책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면밀히 점검해야 할 시점입니다. 'TACO'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한 행보가 오히려 더 큰 예측 불가능성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주요 용어 해설

  • 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럼프는 항상 마지막에 꼬리를 내린다/항복한다"는 의미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을 비판적으로 일컫는 용어(본 원고의 분석적 시각).
  • 철강 관세 (Steel Tariffs): 수입 철강 제품에 부과하는 세금.
  • 보호무역주의 (Protectionism):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규제, 관세 부과 등의 정책을 펴는 무역 사상 또는 정책.
  • 벼랑 끝 전술 (Brinkmanship): 상대방을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붙여 양보를 얻어내려는 협상 전술.
  • 미국 우선주의 (America First):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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